프로배구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구단은 28일 대한항공 센터 한상길(34)이 2021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으로 삼성화재로 이적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센터 박상하(35)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지난 시즌 중 은퇴 선언을 한 뒤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데다 지난 6월 지태환(35) 역시 무릎 수술로 구단을 떠났다.
이에 삼성화재는 베테랑 센터 한상길을 영입해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다. 대한항공도 순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명권 확보를 통해 우수 신인을 노린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두 팀 감독은 "양 팀 모두 만족할 만한 트레이드라 생각하며 V리그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