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산재 신청을 하지 않고 50억원 중 44억원이 산재위로금에 해당한다고 하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퇴직금 3000만원, 성과급 5억원, 위로금 44억7000만원까지 총 50억원을 준 화천대유 회계 감사보고서에는 이같은 지출 사실이 누락됐다"며 "회계 누락은 부정이고, 성과나 계약도 없이 멋대로 지급하면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화천대유 사태로 주목도가 낮아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이 당무감사를 하겠다고 이야기한 지가 4주나 지났는데 감감 무소식"이라며 압박에 나섰다.
그는 "지난 16~17일 중앙지검에 이어 어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제보자인 조성은씨를 불러서 수사를 하는 등 수사기관들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속도를 내는 것과 달리 의혹의 본산인 국민의힘은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며 "책임 있는 공당이면 선제적 조취를 취해야 한다. 수사 상황을 봐가며 뒤늦게 시인하는 태도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