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손흥민 호출에 걱정 앞서는 토트넘 팬들 '또 부상 안 돼'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자료사진. 연합뉴스

벤투호의 부름을 받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을 두고 토트넘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27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4차전(10월7일 시리아, 10월12일 이란)에 나설 27명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예선 1승 1무를 기록 중인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황의조(보르도),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인범(루빈 카잔) 등 유럽파 정예 멤버를 호출됐다. 홈에서 열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험난한 이란 원정까지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토트넘은 28일(한국 시간) 공식 트위터로 대한축구협회의 트윗을 전달하며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대표팀 출전를 격려하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팬들은 해당 트윗을 재차 리트윗하며 손흥민이 부상 없이 복귀하길 기원했다.
   
손흥민의 벤투호 합류 소식을 전한 토트넘. 토트넘 트위터 캡처

앞서 손흥민은 벤투호의 아시아 최종예선 1·2차전 소집 당시 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이라크전에 출전했지만 레바논전에 결장한 손흥민은 2차 예선 후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벤투호는 가벼운 부상으로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언급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경기에 곧바로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두 차례 경기에 결장한 손흥민은 지난 20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첼시전(0 대 3) 완패와 27일 아스널전(1 대 3)에 패해 11위까지 떨어졌다. 아스널전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만회골로 간신히 체면을 살렸다.
   
벤투호와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대체 불가한 선수다. 벤투호에서는 캡틴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에서도 손흥민은 핵심 전력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에서 6경기 4골을 기록했고 이 중 3골을 손흥민이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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