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美 남성 기대수명 2년 이상 줄어

연합뉴스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남성의 기대수명이 2년 이상 줄어드는 등 세계 각국 기대수명이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통신은 27일 옥스포드대학교 연구결과 발표를 인용해 기대수명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29개국 중 미국과 유럽·칠레 등 22개국에서 2019년에 견줘 기대수명이 6개월 이상 줄었다.

전체적으로는 27개국에서 기대수명이 낮아졌다.

남성은 15개국에서, 여성은 11개국에서 각각 1년 이상 줄어들었다.

미국의 경우 사망률이 주로 60세 미만 연령층에서, 유럽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각각 사망률이 더 높았다.

로이터 자체 집계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거의 5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옥스포드대 연구팀은 "코로나가 많은 국가에서 얼마나 큰 충격을 줬는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더 많은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저소득 국가와 중산층 국가에서도 사망률 데이터를 만들어 달라"며 "코로나 영향을 더 잘 파악하기 위해 더 세분화된 자료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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