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의료종사자·고위험군 다음달부터 '부스터샷' 접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83명 발생해 일요일 발생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한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다음달부터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즉 부스터샷을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델타변이 확산, 기본접종 후 접종효과 감소, 돌파감염 발생 등으로 추가접종 필요성이 높아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추가접종은 중증·사망 예방 및 코로나19 감염 위험군 보호를 위해 10월부터 면역저하자,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부터 우선 시행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일반 국민 추가접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면역저하자는 기본 접종 후 6개월 경과 이전에도 추가접종을 우선 맞는다.

우선 1단계로 10월부터는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코로나19 치료병원 포함),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접종한다.

2단계로는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 국민 대상 추가접종 세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백신 종류는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로 실시한다. 면역저하자를 제외한 대상은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 받게 된다.

1단계 실시 추가접종의 경우 대상자별 특성에 따라 자체접종, 방문접종 또는 사전예약 후 위탁의료기관 접종으로 시행된다.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 완료 후 2개월이 경과하면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10월18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11월1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급성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며, 면역저하자 정보를 구축해 사전예약 후 접종을 진행하되 필요할 경우 의사 소견으로 대상자 추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및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는 상반기 접종 시행방식과 유사하게 의료기관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보건소 또는 시설계약의사)을 통해 접종한다. 사전 조사를 통해 희망자 수요를 파악한 후 필요한 백신 물량을 배송할 예정이다.

1단계 추가접종은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한 점을 고려해 퇴사 및 퇴원한 자는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 이직·전원 등 유사한 기관으로 근무지 등이 변경된 경우 본인 희망 시 현재 소속되어 있는 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그 외 고위험군은 10월5일부터 시행되는 사전예약을 통해 희망하는 접종 일정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은 10월25일부터 실시된다.

특히 10월부터 추가접종 대상자는 4월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양로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주야간보호·단기보호) 이용·입소자와 종사자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별로 주민센터 등을 통해 대리예약 등 예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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