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족 근절" 해운대 주민들 폭주차량 직접 단속 나선다

부산 해운대구, 27일 주민 참여 단속·캠페인 예고

부산 해운대구 폭주차량 단속 현장.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지역 폭주족을 근절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단속에 나선다.

해운대구는 27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해운대 모든 지역에서 '굉음·폭주차량 근절 단속 및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구는 자동차와 이륜차 굉음·폭주 운행을 근절하려고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을 벌여왔지만, 일상에서 주민이 느끼는 소음 피해를 완전히 없애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주민이 참여하는 단속과 캠페인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해운대구는 이날 지역 내 동별 1개 지점에서 동 주민센터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주 차량을 직접 촬영하는 등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같은 시각 부산도시철도 장산역 주변에서는 8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단속과 캠페인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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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며 폭주 차량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우선 영상을 촬영한 뒤 이후 직접 소음을 측정하는 등 실제적인 조치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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