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CBS 노컷뉴스 보도([단독]곽상도子 50억, 국민의힘은 추석 전부터 알았다)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께서 이미 곽상도 의원의 둘째아들, 1990년생 31살짜리가 50억원의 퇴직금 명목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것을 알고도 이렇게 우리 당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고 외치는 이중성의 그 얼굴이 참 궁금하다"며 "더구나 곽 의원조차도 자신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280만원 월급을 받았다고 뻔뻔하게 변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 딸이 91년생인데 무기계약직에 200만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으면서 죽어라 일을 하는데 31살짜리가 50억원 받는 것을 떳떳한 노력의 대가로 강변하고 있다"며 "아빠찬스로 부동산 회사에 입사해서 주어진 일만 했다는데 50억원을 받는 것이 노력의 대가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으로 추천했던 사람이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 남욱 변호사 이 핵심인물을 구속시켰을 당시의 그 수원지검의 검사장이자 화천 대유의 자문변호사"라며 "남욱이라는 변호사가 2015년에 대장동 비리로 구속됐을 때 변호했던 것이 박영수 특별검사였고, 당시 수원지검장이 강찬우였다고 한다"고 관련 인물들을 설명했다.
그는 "곽 의원에게 물어보고, 신영수에게 물어보고, 원유철에게 물어보시라.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라며 "최순실 변호인단이 모여서 법조 출입기자와 법조인들, 부동산 투기업자들이 모여서 만든 대장동 사건에 대해 철저한 검찰, 경찰의 수사가 필요하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논의할 시간이 없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황당하게도 국민의힘은 입만 열면 특검을 주장하는데, 이미 검찰과 경찰에서 1차 수사를 진행하는데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것은 신속한 조사를 방해하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이 공당으로 최소한의 염치를 안다면 지금이라도 자기 주변 관련자들을 전부 조사해서 제명시키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