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0시 40분쯤 전남 여수시 덕충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랫층에 사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일가족 4명이 찔렸다.
이로 인해 40대 부부가 숨지고 함께 살고 있던 60대 노부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발생 열흘 전인 지난 17일 윗층의 층간 소음 문제로 관계기관에 신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집으로 돌아가 경찰에 직접 신고해 자수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층간 소음 갈등으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