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포항 추석연휴 이후 43명 확진…'방역 비상'

25~26일 주말 이틀 29명 확진…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추석연휴 이후 경북 포항지역 코로나 19 확진자가 43명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가 126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이동·접촉 증가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다음달 개천절·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267명이다.
   
일일 확진자는 추석 연휴 기간 감소세를 나타내다, 연휴 이후인 23일 8명, 24일 6명, 25일 14명, 26일 15명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말인 지난 25일 발생한 확진자 14명 가운데 7명(1245·1249·1250·1251·1252·1253·1254번)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또, 6명(1242·1243·1244·1246·1247·1255번)은 감염현재 심층 역학 조사 중이고, 1248번 확진자는 확진된 가족과 접촉했다.
   
26일 확진된 15명 가운데 9명(1256·1257·1259·1260·1265·1266·1268·1269·1270번)이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5명(1258·1261·1262·1263·1267번)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다.
   
1264번 확진자는 증상 발현으로 검체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주부터 추석연휴 전부터 증가했던 이동·접촉이 실제 확진자로 급증으로 이어지고, 10월 초에는 사흘 연휴가 2차례가 있는 만큼, 지역 간의 이동 등에 따른 확산에 긴장하고 있다.
   
포항시는 남·북구보건소와 KTX포항역 등 3곳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석 연휴 이후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한층 강화해 4차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종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감염 예방수칙 준수 및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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