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까지 88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프턴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앞서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한 황희찬은 지난 23일 토트넘 홋스퍼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카라바오컵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첫 선발이었다.
황희찬은 후반 7분 첫 슈팅을 때렸다. 대니얼 포덴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첫 슈팅 외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장기인 돌파도 나오지 않았다. 슈팅이 5개(사우샘프턴 18개)에 불과할 정도로 울버햄프턴 공격이 뻑뻑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한 방으로 웃었다.
후반 16분 역습 한 방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골키퍼 조세 사의 골킥이 최전방 라울 히메네스에게 곧바로 전달됐고, 히메네스가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울버햄프턴은 사우샘프턴의 공세를 잘 막았다. 후반 36분 포덴세 대신 아다마 트라오레를 투입하는 등 계속 역습을 노렸다. 후반 43분에는 황희찬이 벤치로 들어오고, 후벵 네베스가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울버햄프턴은 1대0으로 사우샘프턴을 제압했다. 시즌 2승째. 2승4패 승점 6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