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5일 미국 ABC방송 '나이트라인'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도 하루빨리 대화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인터뷰는 유엔 총회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 지난 21일 녹화됐다. 유엔 총회에서 문 대통령이 공개 제안한 종전선언에 관심을 보인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입장은 반영되지 않았다.
또 이날 인터뷰에서는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방역 모범국가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다만 백신 접종을 느리게 시작했는데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다음 달이 지나면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더 많은 백신을 지원해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주는 게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커진 데 대해 "문화의 힘이 아주 위대하다. 국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