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1980년과 이후 광주의 참상을 깨달았던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언론과 정권에 속아 5월 광주 피해자들을 2차가해 했던 사람, 5월 광주의 진실을 목격하고 삶을 완전히 바꾼 그가 지금 이 자리에, 여러분 앞에 서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지사는 "1987년 사법연수원 친구와 5·18 묘역을 찾아 억울한 희생자에게 침 뱉은 과거를 사죄했고, 1989년 광주학살 정권의 판검사 임용을 거부해 26세의 나이로 고단한 인권변호사의 길을 시작했다"며 "저를 사회적으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게 한 것은 5월 광주였고, 그래서 광주는 저의 사회적 어머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공공개발을 막던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으로 왜 공공개발 안 했냐, 공공환수액이 왜 그리 적다며 대선 개입하는 이 현실을 보시라"며 "위기 시대에는 관리형 리더가 아닌 돌파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저는 누구도 받지 못한 졸업장을 석 장이나 받았다. 첫 번째 학교는 김대중, 두 번째 학교는 노무현, 세 번째 학교는 문재인"이라며 "세 분 대통령은 적당히 공부시키지 않으셨고, 저 역시 그 학교 졸업장을 적당히 받지 않았다"며 전직 대통령들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호남은 대통령을 배출하기 어렵다는 낡아빠진 편견을 깨기 위해 광주에 왔다"며 "준비된 후보라면 어느 지역에서도 지지를 받아 이긴다는 민주당의 새로운 대선 승리의 길을 증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자신이 호남 출신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검찰 쿠데타 진압'을 강조하며 10%대 득표에 성공한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대한민국의 전진을 가로막는 부패한 기득권 카르텔의 청산, 강력한 검찰 개혁과 지대개혁으로 사회대개혁의 포문을 열고 양극화와 불평등, 불공정을 확실히 청산하겠다"고 차별화에 나섰다.
추 전 장관은 "정치검찰 윤석열의 난과 대장동 부동산 투기 행태의 본질과 실체는 하나다. '검-언-정-경-판' 부패한 사익추구 집단의 실체"라며 "윤석열의 논리와 대장동의 논리로 아군을 공격하는 몇몇의 여권 인사들(이 있다)"고 대장동 의혹으로 이 지사를 견제 중인 이 전 대표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지대개혁 △신세대평화 △에코정치 △디지털혁신강국 △더블복지국가 △창의융합 교육혁명을 제시하며 "국가적 대전환 시기에 과감하고 신속한 사회대개혁으로 국민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정신을 잇겠다는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진보주의자라면 새로운 고민을 하고 다르게 생각해보는 끊임없는 발상전환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세금 많이 걷어 펑펑 나눠주는 것이 진보적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건 낡은 생각이자 진보의 탈을 쓴 게으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0년 전 40대 기수론 김대중 후보의 새로운 정책은 오늘 박용진의 발상전환 정책들과 맞닿아 있다"며 "유능한 진보 박용진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이어 정권재창출을 이뤄내고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의원은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하신 김대중 선생의 말씀처럼 경남 남해에서 정치를 시작해 온갖 차별과 어려움을 겪고 빨갱이 소리를 들었지만 우리 민주당의 정신을 잇고 김대중 선생의 벽보를 지켜왔다"며 "지역의 한계를 깨고 뜻을 이룬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본받아서 험지 영남에서 아홉 번을 도전하고, 다섯 번을 낙방하면서도, 지역주의를 깨부수기 위해 싸워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당장만 보는 짧은 정치는 빛나 보이지만 길고 긴 밤을 밝힐 수는 없다"며 "이제는 국가 정책의 방향전환을 모색할 때다. 이제 대한민국은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정도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만 호남권 메가시티도 완성할 수 있다"며 "RE300, 미래 자동차 산업 단지 유치, 광주군공항의 그린스마트시티 개발, 전남 의대 유치 등 광주·전남을 첨단산업과 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만들어 지역 경제생활수준을 수도권에 버금가게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