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 묻는다. 대장동 개발 누가 한 것인가. 그 몸통은 어디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0년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이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닌 민간 개발로 개발할 것을 압력 △신 전 의원 동생의 뇌물 수수 혐의 구속 △국민의힘 5선 의원 출신인 원유철 전 의원의 화천대유 고문으로 월 900만원 수령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채용 등을 언급하며 "적어도 공당이라면 내부 의혹자에 대해 먼저 자체 조사를 하고 국정조사든 특별검사든 꺼내는 것이 순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당유착, 국기문란 고발 사주 사건으로 지난 총선에 개입해 표를 도둑질하려던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이 물타기를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꺼내들었다"며 "국회는 민생을 다루는 곳이지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윤석열 리스크가 당에 큰 부담이 됐는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일치단결해 국정원장을 끌어들이는 프레임 전환을 시도했었다"며 "이제 대장동 사업에 마구잡이식 의혹 제기로 전환을 했는데 애처로운 주장으로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이 의혹의 중심에 있는 헌법 유린 사건이 가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