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집회 혐의' 민경욱 전 의원 출석 통보

지난 1년 간 '불법 집회' 이어온 혐의
입건 전 조사 단계서 민경욱 첫 출석 통보
국투본 관계자들 추가 소환 관측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인천=사진공동취재단
경찰이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지난 1년간 집회를 해온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해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게 오는 27일 출석하라고 통보 했다. 경찰은 민 전 의원 및 국투본 관계자들을 입건 전 조사하면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시위법은 주최자를 처벌하게 돼 있어서 먼저 조사를 통해 주최자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민 의원 외 관련자는) 확인되면 조사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투본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며 서초구 일대에서 진상규명 시위를 이어왔다. 지난달 14일에는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 일대에서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어기고 280여명 규모 집회를 강행해 경찰로부터 해산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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