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FDA 이어 화이자 '부스터샷' 권고…고령층 대상

연합뉴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가 FDA(식품의약국)에 이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권고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중증 위험군 등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 자문위원회(ACIP)는 이날 회의를 열고 추가접종과 관련한 FDA의 권고를 수용했다.
 
구체적인 추가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중증 위험군, 이밖에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큰 의료진, 교사, 어린이집 교사, 식료품점 근로자, 노숙자 보호소와 교도소에 있는 사람 등이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최소 6개월이 지난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이르면 이번주부터 추가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CDC에 따르면 미국인 2600만 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최소 6개월이 지났다. 이 가운데 1300만 명이 65세 이상이다.
 
현재 미국 전체 인구의 64%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하지만 하루 평균 12만 8000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집계된다. 지난 8월에는 이 수치가 16만 명에 달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영국 등 일부 국가는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시행 중이다. 미국도 지난달 면역력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허용해 약 200만 명 이상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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