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개발 청신호" 안양시, 내년 말 사업 본격화

이르면 내년 말부터 공사 착공 목표
GH와 함께 15만여㎡에 2천억 투입
최대호 시장 "GTX 정차 이은 호재"

인덕원 일대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안양시청 제공
경기도 안양의 인덕원역 주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안양시는 인덕원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알리는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이날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말 개발공사 본격화를 목표로 개발구역 지정과 세부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등 남은 행정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경기도시주택공사(GH)와 함께 2천억 원 정도를 들여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대 15만 974㎡ 땅을 개발한다.

해당 지구에는 지하철 이용객들을 위한 복합환승센터와 4차 산업 인큐베이터 기능을 할 공공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선다.

복합환승센터는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 기능을 두루 갖춘 스마트 건물 형태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공공임대·공동주택 796세대, 단독주택 18세대, 근린생활시설, 문화체육시설 등도 조성된다.

공동주택의 경우 이르면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입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덕정~수원·총연장 74.2㎞)의 인덕원역 정차가 확정되면서, 기존 수도권 전철 4호선과 현재 추진 중인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과 연계해 수도권 남부의 교통 요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덕원 일대 개발사업 지구. 안양시청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은 "그간 관계 기관들과 적극 소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GTX-C 인덕원 정차 확정에 이은 또 하나의 개발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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