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재명 경기지사가 호남경선에서 대세론을 굳힐지, 이낙연 전 대표가 반전을 이뤄낼지가 이번 호남 경선의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위한 호남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가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추석인 21일부터 25일까지, 전북지역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되고 있다.
호남 경선은 25일에는 광주전남, 26일에는 전북에서 열린다.
호남 경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경지지사가 1차 슈퍼위크의 과반 득표를 바탕으로 대세론을 굳힐지, 아니면 이낙연 전 대표가 정치적 기반인 호남에서 승리를 발판으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지이다.
호남 경선에서 이 지사가 대세론을 이어가면 본선 직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 전 대표가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면 결선투표 가능성이 열린다.
추석 연휴에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과 이 전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가 뜨거운 쟁점이 되면서 호남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두 후보들은 추석 연휴 기간에 광주와 전남북을 순회하며 대장동 개발 의혹 등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이며 치열한 호남표심 잡기 경쟁을 벌였다.
1차 슈퍼위크에서 선전하며 지지율 3위로 올라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을 연일 맹공하면서 민주당 내 개혁층의 지지를 받고 있어 추 전 장관의 선전 여부도 주목된다.
이밖에 탈꼴찌 경쟁을 하고 있는 박용진 의원과 김두관 의원도 추석 연휴 기간에 호남지역을 부지런하게 순회하며 호남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호남경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호남 표심 얻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