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58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일(4731명)보다 1149건 늘어난 수치다.
접종완료자 1461만 1702명 중 0.040%에 해당하는 비율로 접종자 10만 명당 40.2명이 발생한 셈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여전히 30대가 0.110%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다. 접종자 10만 명당 110.1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이 0.161%(접종자 10만 명당 161.2명)로 최고치를 보였고, 화이자 접종자 중 0.034%(접종자 10만 명당 33.5명),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자 0.028%(접종자 10만 명당 27.6명), 모더나 0.024%(접종자 10만 명당 24.2명) 순으로 나타났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시 각각 다른 백신을 접종한 교차접종자의 발생률은 0.024%(접종자 10만 명당 24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돌파감염 사례 중 위중증으로 발전한 환자는 68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이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완료한 1619명 중 86.2%(1396명)로부터 주요 변이 4종이 검출됐다. 국내 우세종이 된 델타형이 1363명으로 97%가 넘는 압도적 비율을 보였다. 이밖에 알파형(영국 변이) 30명, 감마형(브라질 변이) 2명, 베타형(남아공 변이) 1명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4차 대유행이 두 달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변이 감염자의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1주간 새롭게 추가된 변이 사례는 국내 감염이 2978건, 해외유입이 161건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중에서는 알파형 단 1건을 제외한 모든 사례(2977건)가 다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최근 1주간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검출률은 98.2%로 직전 주보다 0.6%p 감소했다. 델타 변이의 검출률도 98.2%로 1주 전 대비 0.3%p 줄었지만 여전히 98%를 웃돌고 있다.
당국은 변이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방대본의 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 25.6%(국내감염 24.8%·해외 74.3%)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