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집값이 두 배로 오를 걸 예측 못하고 더 환수를 못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 저는 부동산 등락을 정확히 예측할 능력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천대유 자산관리사'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막대한 이익을 거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관련됐을 거라는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
자본금 5천만 원 규모의 화천대유와 그 관계사인 천화동인 1~7호는 3년간 4천억 원 대 사업이익을 보통주 배당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 지사는 "부패토건세력에게 뇌물 받고 공영개발 포기시킨 국민의힘, 그 국힘 대통령 MB가 민간개발 지시해 공영개발 포기한 LH나, 국힘 소속 남경필 지사의 경기도 GH가 공영개발 하게 해 줄 리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사업 실패·손실 발생해도 무조건 5503억 원 확정 선취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간 투자자의 경우 "이익 나야 수익이 발생(했다)"이라며 "당시 민간의 수익금액은 18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했고 집값 상승시 이익의 확대가 가능하지만 하락시 손실 위험 전부 부담(하는 구조)"이라고 덧붙였다.
또 화천대유와 관련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 전 대표를 향해서도 "보수언론과 부패야당의 허위주장에 부화뇌동해 동지를 공격하는 참모들을 자제시켜 달라"며 "조선일보는 몰라도 부동산 정책 잘못 해서 집값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 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고 되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