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금동반가사유상, 달항아리, 상감청자 등의 전시 작품에 대해 미술관 측의 설명을 듣고 동행한 BTS 멤버들과도 수시로 교감했다.
김 여사는 "K컬처의 나라 한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유산과 현대의 작품들이 문화외교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실이 한국과 한국미를 세계인에게 전하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미술관 측에 삼베를 천연 옻칠로 겹겹이 이어붙여 만든 정해조 작가의 공예 작품 '오색광율'(五色光律)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저는 미술 애호가여서 더 기쁘다. K컬처 중 K팝, K드라마, K무비 등은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직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멋진 예술가들도 많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문화특사로 한국문화의 위대함과 K컬처를 더 확산하도록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1998년 한국실을 설치한 후,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 정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며 "12월 개막 예정인 한국의 나전칠기 특별전 또한 오랜 협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메트로폴리탄에 전달한 작품은 오는 12월 13일부터 내년 7월 5일까지 진행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 나전칠기 특별전'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