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조만간 투구 훈련을 실시해 마운드 복귀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을 통해 류현진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틀 안에 공을 던지는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목 근육 통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토론토 구단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며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만 거를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시즌 첫 10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최근 8경기에서는 2승4패 평균자채점 8.10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음에도 투구 훈련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열흘 남짓 남아있는 2021시즌 정규리그 막판 한 차례 정도는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기간에 최근 부진했던 원인을 진단하고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3승9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1승만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