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46명 확진…속초 유흥주점발 감염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

도민 백신 1차 접종률 72.1%, 접종 완료율은 47.5%

연합뉴스

속초 유흥주점발 'n차' 감염이 인근 지역으로 번지는 등 강원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추석 연휴 기간 확산 추세다.

19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속초·강릉·원주 각 11명, 춘천·고성 각 3명, 인제 2명, 태백·횡성·영월·정선·양양 각 1명 등 11개 시·군에서 46명이다.

지난 17일 48명에 이어 연이틀 40명대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41명으로 늘었다.

속초에서는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과 관련해 4명이 더 확진됐다.

속초 유흥주점발 감염은 인접 지역인 인제와 고성으로 확산해 각 2명과 1명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속초 유흥주점을 고리로 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강릉의 한 공군 부대에서 부사관 1명과 병사 4명 등 5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부대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원주 확진자 11명 중 2명은 외국인 노동자로, 인력사무소 집단 발생과 관련이 있다. 이 고리로 한 누적 감염자는 17명이다.

원주에서도 유흥주점 종업원이 손님과의 접촉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12만 6276명으로 전 도민(약156만 명) 대비 접종률은 72.1%를 보인다.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도민은 74만 1534명으로 전체의 4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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