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직후 민주당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열리는 민주당 경선이 이번 대선 경선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 경선이 대세론을 공고히 하느냐, 아니면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느냐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다.
또 추석 연휴 직후인 25일에는 광주전남에서, 26일에는 전북에서 순회 경선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등 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추석 연휴에 호남에서 추석 민심 잡기에 올인한다.
이재명 지사는 17일 오전 광주형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한 데 이어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캠프 의원단과 함께 '광주전남전북 특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전남 지역민에게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호남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19일에는 지지자들과 무등산 노무현 길을 걸으며 등산객들을 만나고 광주 말바우·양동·남광주시장을 돌며 정치적 고향인 호남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1차 슈퍼위크에서 3위를 하며 약진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15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양동시장 등을 방문했고 17일에는 전북지역을 찾아 호남 표심잡기 행보에 나섰다.
김두관 의원은 16일 광주글로벌모터스 현장을 방문했고, 18일에는 전남 여수와 순천, 광양 등을 방문하며 표밭갈이에 나선다.
박용진 의원도 오는 2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광주시와 전남 나주, 전북 김제와 전주 등을 순회하며 코로나 의료진 격려와 소상공인과 간담회 등을 하며 지지를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