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공동 4위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처음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공식 대회도 8월 도쿄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고진영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6~8번 홀 연속 보기가 아쉬웠지만, 버디 6개를 잡아 상위권에 자리했다. 4언더파 공동 선두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과 1타 차다.
7월 VOA 클래식 이후 2개월 만에 잡은 시즌 2승 기회다.
허미정(32)과 신지은(29)도 3언더파를 쳐 고진영과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허미정은 남편이 캐디로 나섰다.
박성현(28)도 모처럼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박성현은 올해 15개 대회에서 10번이나 컷 탈락했다. 나머지 5개 대회 중 매치플레이와 컷 탈락이 없는 2개 대회가 포함됐다. 세계랭킹도 56위까지 추락했다. 1라운드 성적은 2언더파 공동 10위다.
이정은(25)도 2언더파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