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빨리 찾아 제게도 알려 주시기 바란다. 저도 궁금하다"며 "아마 화천대유 '1호 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님 자제분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최초 협상 때 4500억 수익만 보장받기로 했다가 나중에 920억 더 부담시켰더니 화천대유 당시 사장님이 법정에서 저를 공산당 같더라고 비난하더라"며 "이재명의 성남시에 920억원 더 뺏긴 분들이 바로 화천대유 소유자들"이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번 경선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도왔다고 밝힌 강 의원은 "이미 검찰이 탈탈 털어 3심 무죄까지 선고된 이 사업이 보수세력이 시비 거는 이유는 명확해 보인다"며 "부동산 투기·토건 기득권 세력의 목줄을 잡게 될지도 모를 경기도의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가 전국적인 정책으로 확산될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 '윤석열 검찰 청부 고발' 사건으로 인한 윤석열 후보의 도덕성 위기를 물타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계약으로 특정 사업자를 지정했다는 의혹과 △특정 업체를 불공정하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의혹 △성남의뜰 사업을 신생업체에게 줬다는 의혹 모두 성남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와 경쟁사들의 대응, 특수목적법인(SPC) 사업 특성 등을 살펴보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전날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 수사결과에 따라 어떤 의혹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이 문제를 제기한 모든 주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