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종 파르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스타드 렌(프랑스)과 2대2로 비겼다.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한 토트넘은 피테서(네덜란드)에 이은 G조 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A매치 때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프랑스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지난 7일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을 포함하면 3경기째다.
토트넘도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0대3 충격패를 당했고, 스타드 렌 원정에서도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공백 속에 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1분 루카스 모라의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며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3분 플라비앙 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다시 흐름을 가져오려던 상황에서 전반 30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부상을 당했다. 베르흐베인은 스타드 렌전이 부상 복귀전이었다. 후반 9분에는 모라마저 상대 백태클에 쓰러져 교체됐다.
후반 27분 가에탕 라보르드에 역전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맷 도허티의 크로스가 수비수 몸에 맞고 튀어오른 공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힘겨운 무승부였다.
승점 1점은 챙겼지만, 베르흐베인과 모라가 쓰러진 상황. 토트넘의 누누 산투 감독은 "끔찍하다. 왓퍼드전 이후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이 축구다. 장애물을 극복해야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