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외야수 최형우(38)가 취약 계층을 위해 올해도 거액을 쾌척했다
국제 구호 비정부기구(NGO) 글로벌쉐어는 16일 "최형우가 복지 사각 지대에 있는 취약 계층을 위해 후원금 1억 원을 전했다"고 밝혔다. 최형우는 지난해도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에 있는 취약 계층에 도움을 주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최형우는 KIA 구단을 통해 "많은 분의 축복 속에 예쁜 딸이 건강하게 태어났다"면서 "2019년 첫째 아들이 태어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얼마 전 딸이 태어나며 그 마음이 더 커졌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지속해서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형우는 최근 KBO 리그 역대 5번째이자 최연소 35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4월에는 12번째 통산 2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초로 100억 원 몸값 시대를 연 최형우는 2017년 경제적 이유로 야구를 못 하는 어린 선수들을 위해 2억 원을 쾌척한 바 있다. 또 모교인 전주 진북초교와 전주고에 매년 야구 용품이나 발전 기금을 기부하고 유소년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는 등 재능 기부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