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은 윤석화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했던 연극 중 대표작을 선정, 명장면을 엮어 재구성하는 형식의 작품이다. 자신의 첫 산울림 무대였던 '하나를 위한 이중주', 임영웅 연출과 첫 작업이었던 '목소리', 장기공연 신화를 이끈 '딸에게 보낸 편지'를 선택했다.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윤석화는 '하나를 위한 이중주', '목소리', 딸에게 보내는 편지', 신의 아그네스', '명성황후', '덕혜옹주', '마스터 클래스', '나, 김수임', '위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산울림 측은 "산울림 황금기를 이끈 윤석화가 오랜만에 고향과도 같은 소극장 산울림 무대로 돌아왔다"며 "이번 공연에선 윤석화 대표작의 하이라이트를 연기, 노래, 안무를 통해 자유롭게 재해석하고 풀어내려 한다. 윤석화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담은 영상도 연극적으로 활용한다"고 전했다. 윤석화와 우정을 쌓아온 예술가 조덕현이 이번 공연을 위해 '윤석화 오마주'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