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한 예타 결과, 경제성(비용 대비 편익, B/C) 1.02, 재무성(수익성지수, P/I) 0.97, 종합평가(AHP)는 기준치 0.5 이상인 0.584으로 사업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구는 준공 50년이 넘은 중구청사의 노후화와 도심지역 특성상 상주인구가 적어 나타나는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행정복합청사 및 서울메이커스파크(SMP)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공동사업시행대행자로 선정해, 구민의 70%가 거주하는 신당·황학권역(현 충무아트센터 부지)에는 각종 생활SOC가 복합된 행정복합청사를, 도심제조산업이 밀집한 을지로 일대(현 중구청사 부지)에는 산업·문화·주거가 복합된 도심산업허브공간 서울메이커스파크(SMP) 건립을 추진 중이다.
'행정복합청사'는 연면적 약 8만 5천㎡,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에 구청과 구의회, 도서관, 스포츠센터,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과 공공주택 등을 배치해 주민밀착형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예타에 통과됨에 따라 거쳐 이르면 2023년 하반기에 착공, 2026년 준공에서 입주까지 완료할 전망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예타 통과로 중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행정복합청사 및 서울메이커스파크 건립이 가시화됐다"며 "본 사업은 중구 지도의 양대 축을 바꾸는 혁신 사업인 만큼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구민에게 진정 필요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해 나갈 것이다. 추진 과정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