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 핵심 전략산업 기술 개발 나선다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제안해 교육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재양성 프로젝트 '지역혁신플랫폼'이 울산까지 확대된 가운데 대학과 기업의 공동연구 지원과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자 53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기존 경남 지역에 울산이 추가돼 과제를 수행하고 울산에서 신규 핵심 분야인 미래 모빌리티, 저탄소 그린에너지가 신설됐다. 친환경·자율 자동차, 스마트 선박, 수소 생산·저장,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등 지역의 핵심 전략 산업 분야 기술을 개발한다.

과제 주관 기관은 지난해 대학의 전임교원, 정부 출연 연구원으로 제한했지만, 올해는 기업 연구원까지 확대했다. 기업의 수요가 반영된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또 기존 자유 공모방식 과제를 추진했지만, 올해는 지정 공모방식을 추가해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대형과제를 추진한다. 예산 규모가 크고 개발 기간이 길어 초기 과제 분야 설계 단계부터 방향성을 설정해 과제를 계획하고 진행한다. 미래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 분야의 경우 최대 4년 동안 연 5억 원의 대형 과제를 시행한다.
 
특히, USG 공유대학 학생의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자 과제에 학생들이 참여한다. USG는 지자체, 대학, 지역 혁신기관이 협력해 전략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공급하는 공유형 대학 모델이다.
 
경남·울산지역 대학의 공동연구를 추진함에 따라 지역 간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기술개발 공모사업 과제 신청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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