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5일 오전(한국 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영보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1 대 2로 졌다.
호날두는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자랑했다. 이날 경기로 호날두는 지난 2003년부터 개인 통산 UCL 177번째 경기 출전을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와 UCL 개인 최다 출전 기록 타이를 이뤘다.
호날두는 전반 1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공을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의 분위기로 흘러가던 경기는 전반 34분 에런 완-비사카의 퇴장으로 달라졌다. 완-비사카는 볼 경합 과정에서 영보이스의 마르틴스 페레이라의 발목을 밟았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10명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맨유는 결국 후반 21분 모우미 은가말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 대 1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순간 후반 추가시간 영보이스 조르당 시바체우의 극장골이 터졌다.
시바체우는 맨유 제시 린가드가 골키퍼에게 주는 백패스를 놓치지 않았고 페널티박스 가운데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밀어넣으며 역전승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