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유미의 세포들' 김고은×안보현 '만찢' 로맨스

32억뷰 유명 웹툰 '유미의 세포들' 티빙 오리지널 공개
국내 드라마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 결합 기법
김고은 "새로움은 큰 즐거움…'리얼'하게 하고 싶었다"
안보현 "이런 연기는 처음…김고은 상대역이라 영광"

왼쪽부터 티빙 '유미의 세포들' 연출을 맡은 이상엽 PD와 배우 김고은, 안보현. 티빙 제공
누적 조회수 32억뷰를 기록한 전설의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김고은·안보현과 만났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세포의 의인화라는 기발한 상상력 위에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를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풀어낼 예정이다.

주인공 유미 역의 김고은과 알고리즘 사고회로로 움직이는 게임개발자 구웅 역의 안보현은 모두 웹툰을 '정주행' 했다고.

김고은은 "출연을 고민하면서 웹툰을 한꺼번에 봤다.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을 만나기 쉽지 않고 세포들이 마음을 대변해주는 소소한 에피소드에 많이 공감이 가면서 통쾌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실에 가까운 표현을 하고 싶었다. 세포들이 나오는 장면 외에는 '리얼'하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위해 노력한 안보현은 "싱크로율을 맞춰야 원작을 본 분들이 재밌게 즐기면서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웅이의 매력은 순수함이다. 꽉 막힌 면도 있지만 유미를 좋아하고 표현하는 건 직설적"이라며 긴 머리, 까무잡잡한 피부, 수염 등을 포인트로 꼽았다.

함께 로맨스를 그릴 김고은에게는 "워낙 유명한 작품들에 출연을 해왔고 상대 남자 배우들이 잘생긴 분들이 많았는데 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처음에 봤을 때는 유미가 아니었지만 촬영장에서 유미가 되니 만화를 '찢고 나온' 느낌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미의 세포들'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될 '세포들'이다. 국내 드라마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제작돼 색다른 재미를 기대케 한다.
 
연출을 맡은 이상엽 PD는 "애니메이션 작업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많은 논의 끝에 3D 제작이 가장 생기있고 사랑스러울 것 같아 이렇게 만들었다"며 "세포들이 찰나에 끼어드는 순간에 배우들이 호흡을 끊고 텐션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굉장히 잘해줬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새로운 것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었다. 받아들이기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고민스러웠던 점은 세포들 감정 상태를 표정으로 보여줘야 하는지, 일상적으로 똑같은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였는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결론은 일상 연기를 하면서 가끔 표정이 나오는 걸로 조율을 했다"고 밝혔다.

안보현은 "사실 이런 연기를 해보는 게 처음이었다. 세포들이 저희보다 말이 더 많고 세포 수도 많아서 쉬어가는 타임을 맞춰서 연기해야 했다. 처음에는 혼란스럽고 'NG인가' 싶었는데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합쳐져 설레고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1에 모든 내용을 담을 수는 없지만 웹툰 속 각 캐릭터 스타일만큼은 충실히 반영했다.

이 PD는 "원작 분량 자체가 방대해 하나의 시즌에 담기는 불가능했다. 시즌1은 성장과 각 에피소드들이 관전 포인트다. 유미와 유미 세포들, 웅이와 웅이 세포들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며 "시각적인 부분과 배우들 스타일은 원작과 비슷하게 맞췄으면 해서 처음부터 꼼꼼히 준비했다. 웹툰에 재밌는 표정을 배우들에게 부탁했는데 만화적 표정이 설득력 있게 되더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 "너무 재밌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인 동시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세포들을 통해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드라마가 나올 것 같았다.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바꾸는 웃음과 공감의 순간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17일부터 금·토 밤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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