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 이후 대북인도 협력사업의 입장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부는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 협력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별개로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이런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3주년을 맞아 "통신연락선 복원 및 연락사무소 재가동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을 통해 거듭 확인한 대로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 복원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통신 연락선이 연결돼야 한다고 본다"면서 "남북 간 통신 연락선 복원과 연락사무소 재가동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의 합의사항으로, 그해 9월 14일 개소했으나, 북한은 지난해 6월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