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는 14일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망 시켜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글로 쓰고 싶었는데 글로 써봤자 안될 것 같았다"고 눈물을 내비쳤다.
이어 과거 자신이 음주운전을 비판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제 더 이상, 인생이 끝났다. 본인이 그렇게 말하고…"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도 넘은 인신공격성 '악플'(악성 댓글)에 괴로움을 호소했다.
리지는 "살고 싶지가 않다. 기사님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났다"며 "사람을 너무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나. 그냥 죽으라고 하는 이야기도 너무 많다.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 감정이 북받친 듯 오열했다.
리지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만취한 채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리지는 지난 6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