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112 신고는 179건이 접수됐다. 이는 주간 하루 평균 270건보다 다소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로 사적모임이 8인까지 가능하는 등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하면서 신고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단속 사례를 보면 지난 5일 새벽 1시 15분쯤 거제시 옥포동의 한 옥상 컨테이너 창고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채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한 업주와 손님 12명 등 13명을 적발했다.
업주는 4층 가게 영업이 끝난 것처럼 속인 뒤 옥상 컨테이너 창고에서 문을 잠그고 손님들에게 술과 안주를 팔면서 카드게임을 하도록 했다.
업주는 단속에 나선 경찰에 영장을 요구하며 끝까지 버티다가 소방의 협조를 얻어 문을 강제로 열고 나서야 위반 사항을 시인했다.
사천의 한 주점은 지난 11일 영업제한 시간을 넘긴 밤 11시 30분쯤 몰래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2개 룸에서 각각 4명과 2명이 술을 마셨으며, 단속에 놀라 후문으로 도망가던 손님을 붙잡았다.
경남은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다음 달 3일까지 3주 더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