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55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최근 4주간 가장 많은 수치고, 주말 최다 기록인 지난달 15일의 1816명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68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9.19~22)를 앞둔 상황에서 수도권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자칫 인구 이동선을 타고 비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656명, 경기 481명, 인천 146명 등 수도권이 모두 1283명(74.4%)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940명을 기록한 지난 6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줄곧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77명, 대구 62명, 대전 45명, 경남 44명, 부산·충북 각 43명, 울산 34명, 광주 26명, 경북 19명, 강원 17명, 전북 14명, 전남 11명, 세종 4명, 제주 3명 등 모두 442명(25.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 49명보다 19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6명, 러시아 5명, 몽골 4명, 필리핀·카자흐스탄·캄보디아 각 2명, 중국·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일본·태국·네팔·나이지리아·탄자니아·이집트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2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58명, 경기 488명, 인천 148명 등 수도권이 모두 1294명이다.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3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6%다. 위중증 환자는 모두 351명으로, 전날 352명보다 1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499명 늘어 누적 24만445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55명 늘어 모두 2만616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1.99%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32만6756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313만333명으로, 전체 인구의 64.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1차 접종률은 75.0%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