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 '일자리 걱정 없는 경남 만들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상남도는 올해 104억 원이 투입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고용 위기 우려 지역을 위한 종합적인 일자리 대책 사업이다.
대표적인 것은 도내 실직자 대상 재취업 역량강화 교육,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고용장려금 지급, 주력·신성장산업 기업 대상 애로기술 해소와 근무환경 개선 사업 등이다
이 중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다. 실직자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 뒤 전직 교육, 취업 연계 등 개인별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지난해 6월 문을 열었다.
올해 1245명이 참가해 절반에 가까운 568명(46%)이 취업에 성공했다.
센터는 심리안정 프로그램, 취업지원 프로그램, 모의면접, 이력서 코칭 등 퇴직자·구직자의 취업 성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 후에도 기업과 협력 채널을 구축해 취업자의 직장 적응과 생애 설계 상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실직으로 어려움을 겪는 퇴직자와 가족 구성원을 위해 심리안정 프로그램도 290명이나 제공했다.
사천과 김해에서도 고용창출을 견인하고 있다.
항공고용위기지역인 사천에서는 사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업해 월 2회 이동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중장년희망일자리센터와도 연계해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해에서도 매월 두 차례 전문상담사를 파견해 이동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해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함께 쿠팡과 LG전자 등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운영했다. 특히 쿠팡은 매월 정기적으로 지원센터에서 현장면접·구직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용위기 퇴직자를 고용한 도내 기업에 월 100만 원씩 3개월간 채용 장려금을 지원해 기업 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도는 이런 일자리 창출 덕분에 고용노동부의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2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경남도 김일수 일자리경제과장은 "앞으로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가 퇴직자들의 고용 안전망 역할은 물론 경남의 신성장산업 전환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일자리 종합지원기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