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 "포항 수소에너지 메카로 100만 도시 성장시킬 것"

김대기 기자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자리를 놓고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경북 포항을 찾아 선두 굳히기를 위한 세몰이를 펼쳤다.
   
홍 의원은포항을 수소에너지 중심로 만들어 철강과 수소 양대 산업 축을 구축해 100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경북을 돌며 민심잡기에 나선 홍준표 후보는 11일 포항 죽도시장을 찾았다.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포항을 수소에너지 메카로 만들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대기 기자

홍 후보는 "다음 주 월요일 TK 5대 비전 발표를 할 예정이다"면서 "그중에 한 가지가 포항에 수소에너지 메카를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은 한국 수소 에너지의 중심도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앞으로 50년~100년을 보고 국가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철강으로 50만 도시가 됐으니, 이번에는 수소로 100만 도시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나라 전체 틀을 보고 산업을 재배치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시·도지사가 할 공약과 대통령이 할 공약은 다르다. 영일만대교 건설은 대통령 공약꺼리가 아니다. 대통령이 되면 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기 기자

지역현안에 대해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대교 건설과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수소경제 허브 도시 등 3개 사업을 추진해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포스텍에서 추진중인 의과대학의 대한민국의 의학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면서 "영일만대교, 의과대학 설립은 추진돼야 하며, 대통령이 되면 바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포항 죽도시장 일정 이후 경주로 이동해 중앙시장에서 표심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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