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9일 당 행사인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에서 면접관들과 일촉즉발의 신경전을 벌였다. 급기야 "골수 좌파 면접관들을 데려왔다"는 발언까지 했다.
홍 의원은 '돼지발정제 등 막말', '진주의료원 폐쇄 논란' 등 각종 공세적 질문을 받고 "어차피 좌파들은 나를 찍지 않는다"는 등 정면돌파 어법을 구사했다. 면접관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교수 등 3명이었다.
홍 의원은 행사 뒤인 10일 SNS에 글을 올려 "편향적 질문으로 비아냥대고 조롱하고 낄낄댄 22분이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