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은평뉴타운 기자촌 부지에 '은평문화관광벨트'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은평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됨에 따라 구는 이 부지에 '국립한국문학관'과 '예술마을', 신혼부부들을 위한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해 문화관광벨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한국문학관'과 2024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는 '예술마을'이 들어서는 진관동 일대는 사천년고찰 진관사를 비롯해 한국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 은평한옥마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셋이서 문학관, 삼천사, 삼각산금암미술관, 한문화체험시설 등 문화시설이 집중돼있다.
이어 구는 불광천방송문화거리 조성, 수색증산개발구역, 혁신파크, 진관동 한문화체험특구로 이어지는 일대를 은평문화관광벨트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구와 지역주민들은 향후 신분당선이 연장되면 교통과 접근성이 편리해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는 등 지역 문화·경제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민의 염원이 담긴 국립한국문학관 건립과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예술마을 조성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면서 "은평의 미래먹거리는 문화가 될 것이다. 그 첫 단추로 은평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지역경제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은평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