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블랙핑크 리사의 첫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라리사'(LALISA)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방송인 신아영의 진행으로 열렸다. '라리사'는 정식 발매 전, 선주문량만 80만 장을 넘길 만큼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리사는 "첫 솔로 앨범이라 앨범명도 제 이름으로 한 건데 너무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제 솔로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우리 블링크(팬덤) 진짜 너무 고맙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다들 좋아해 줬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앨범명과 타이틀곡명에 자신의 이름 '라리사'를 쓴 이유에 관해서는 "일단 저의 가장 멋진 모습을 담고 싶었다. 라리사 저 자체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만들게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리사는 이번 '라리사'의 퍼포먼스에서 눈여겨 볼 것으로 코러스 부분의 포인트 안무를 들었다. 그는 "엄청 쉽다. 브리지에 약간 태국풍으로 바뀌는 포인트가 있는데 거기 엄청 예쁜 퍼포먼스가 있으니 꼭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태국 느낌이 나는 세트, 의상, 춤이 등장하는 것은 리사 아이디어다. 리사는 "이번에 작업할 때 노래하면서 태국 느낌을 너무 넣고 싶다고 했는데 테디 오빠가 딱 편곡을 태국풍으로 해주셔서 너무 감동먹고 너무 맘에 들었다"라며 "노래에도 태국풍이 있으니 진짜 다 신기해할 것 같다. 반전 매력처럼"이라고 말했다.
나흘 동안 찍었다는 뮤직비디오 안에서 리사는 여러 가지 콘셉트 아래 각각 다른 차림과 캐릭터를 선보인다. 폴댄스도 들어갔다. 리사는 "다들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주셔서 감독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진짜 엄청 멋있는 퍼포먼스가 있어서 재밌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랐다.
데뷔 5년 만에 처음 내는 솔로 작업물인 만큼 리사는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그는 "앨범 작업부터 스타일링까지 다 제가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앨범 패키지 보면 골든 티켓이 있다. 제가 좋아하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보면 골든 티켓을 받는 게 되게 설렌다. 우리 블링크도 그런 재밌는 걸 받으면 좋을 것 같아서 한번 넣어봤다"라고 말했다.
또한 리사는 "새로운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제가 재킷 촬영 때 처음으로 앞머리를 깠다. 이거 팬분들 본 적 없다. 엄청 큰마음을 먹고 진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깜짝 선물처럼 했다"라며 웃었다.
2018년과 올해 각각 솔로로 활동한 제니, 로제가 인상적인 활약을 한 만큼, 리사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리사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와서 새벽까지 계속 같이 머물렀다고. 리사는 "되게 든든했다. 이 모든 것이 블링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순위보다는 리사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노래랑 무대로 블링크가 행복하면 저는 진짜 만족합니다."
리사의 첫 솔로 싱글 앨범 '라리사'는 오늘(10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첫 무대는 미국 NBC 간판 토크 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