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의 레전드 조훈현·유창혁·이창호 9단 트리오가 한·중·일 단체전 우승을 향해 출격한다.
한국기원은 9일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각각 3명씩의 레전드가 한 팀을 이뤄 단체전으로 승패를 겨루는 2021 한·중·일 단체대항전이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주최국 중국은 녜웨이핑·위빈·창하오 9단이, 일본은 고바야시 고이치·고바야시 사토루·다카오 신지 9단이 출전한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자국 소속 기원에서 대국하며, 중국 선수들은 랴오닝성 후루다오에서 경기를 갖는다.
각국에서 지정한 순번에 따라 열리는 단체대항전 대진은 12일 한국 대 중국, 13일 중국 대 일본, 14일 한국 대 일본의 대결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순위는 팀 승수와, 개인 승수 순으로 가리며 팀 승수와 개인 승수가 같으면 공동 순위로 판정한다.
상금은 우승 30만 위안(5400만원), 준우승 20만 위안, 3위 15만 위안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