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코리안 파이터 '아이언 터틀' 박준용(30)과 '스팅' 최승우(29)가 다음 달 동시에 옥타곤에 출격한다.
UFC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박준용과 최승우가 오는 10월 24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UFN)에 동반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5월 UFC 3연승을 달성한 미들급 박준용은 약 5개월 만에 다시 케이지에 선다. 박준용의 상대는 LFA 미들급 챔피언 출신의 그레고리 로드리게스(브라질)다. 로드리게스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 출신으로 지난 6월 성공적인 UFC 데뷔전을 치렀다.
박준용은 커넥티비티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상대 로드리게스를 "펀치 임팩트가 좋고 전반적으로 종합격투기 이해도가 높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방에 대한 (전체적인) 무게 밸런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연습했다"고 말했다.
최승우는 "10월 경기까지 이겨 4연승으로 기분 좋게 연말을 보내고 싶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직전 경기에서 줄리안 에로사를 TKO로 잡은 최승우는 "이번 경기에서도 KO를 노릴 것이다"며 "후반으로 갈수록 기회를 만들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앞선 10월 17일에는 국내 유일의 라이트헤비급 정다운이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케네디 은제츠쿠(29)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