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에 공급받아 판매 국내총책 '바티칸킹덤' 징역10년

조력자 A씨 징역 5년 선고


텔레그램 마약왕 '전세계'로부터 공급받은 마약을 전국에 유통·판매한 국내총책 '바티칸 킹덤'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이정현 부장판사)는 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텔레그렘 아이디 바티칸킹덤 이모(27)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 씨를 도운 공모자 A(34)씨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필리핀에서 텔레그램 대화명으로 '전세계'를 쓰는 박왕열에게 국제택배 등으로 공급받은 수억 원 대의 마약을 전국에 유통·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마약류를 유통한 행위를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는 점, 반성한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선고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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