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새로운 사령탑 안익수 감독과 함께 리그 최하위 탈출에 나선다.
FC서울은 9일 "14대 감독으로 부임한 안익수 감독은 지난 7일 오전 10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선수단 상견례를 시작으로 첫 행보를 가졌다"고 밝혔다.
상견례에서 안 감독은 "우리의 가슴에 달린 FC서울이라는 엠블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자"면서 선수들의 의기투합을 강조했다.
안 감독은 "축구 선수로서 기본적인 것들을 항상 중요하게 여기고, 매사에 열정을 가지는 것이 프로의 정신"이라며 "열정을 다해 팬들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의 비전을 가질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자"고 독려했다.
이어 "우리 FC서울은 천만 서울 시민의 팬을 가진 팀이다. 항상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구단 소셜서비스를 통해 팬들에게 첫인사도 전했다. 안 감독은 "클럽하우스를 둘러보니 많은 것들이 그대로인데 나무들이 많이 자랐더라. 나 역시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FC서울이 새로운 도약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10년 만의 복귀 소회를 전했다.
그는 "2010년 우승을 이뤘던 좋은 추억이 있는 팀에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며 "경기장에서나 훈련장에서나 열정을 다해서 희망을 드릴 수 있는 팀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 감독은 오는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