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제가 그리 무섭습니까?" 尹 정면돌파 통할까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불거진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1. "내가 그리 무섭나" 정면돌파 나선 尹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측근이던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검사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통해 고발장을 당에 넘겨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 이른바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이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태풍을 몰고 왔습니다. 해명 기자회견에 나선 김웅 의원이 핵심 의혹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모르쇠로 일관해 논란을 더 키운 상황인데요. 결국 당사자였던 윤석열 전 총장이 기자회견을 자처해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윤 전 총장은 고발장을 '신빙성 없는 괴문서'라고 규정하면서 정치 공작이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그리 무섭나 당당하게 하라"며 "저를 국회로 불러달라 당당하게 제 입장을 얘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는데요. 연신 목소리를 높인 회견에 '호통 회견'이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며 맞대응에 나선 윤 전 총장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며 압박을 이어갔는데요. 검찰은 물론 공수처도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검토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수사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2. 이낙연, 호남서 "의원직 사퇴" 배수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 대선경선 충청지역 투표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 큰 차이로 밀려난 이낙연 전 대표가 배수진을 쳤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예정에 없던 의원직 사퇴 선언을 내놓은 건데요. 이 전 대표 측 인사들은 회견 직전까지 만류에 나섰지만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 전 대표가 직접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고향인 대구경북에서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쉽지 않으니 경선이 2주 가량 남은 자신의 홈그라운드, 호남에서 승부수를 걸었다는 분석인데요. 호남에서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3. 북한, 예정없던 심야 열병식…왜?

연합뉴스
북한이 오늘 새벽 0시 정권수립 73주년을 맞아 심야 열병식을 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0일 당창건 기념일과 올해 1월 14일 8차 당대회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예고에 없던 '깜짝' 심야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북한은 열병식을 군사력을 과시해 주민 불만을 달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용도로 활용해 왔습니다. 특히 앞선 두 차례의 심야 열병식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추정 최신 전략무기가 공개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리나라와 주변국을 위협하는 신예 무기가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또 다음주 한중, 그리고 한미일 연쇄회동이 예정돼 있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북아 역학 구도에 적극 개입하는 발언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지난해 당창건 기념일 심야 열병식을 조선중앙TV가 당일 저녁에 녹화 중계한 점을 감안하면, 북한이 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경우 오늘 새벽 심야 열병식 내용도 저녁에는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4. 11월부터 '일상회복 시작'…앞으로 4주가 고비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방역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1월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10월 말 전국민 70%가 2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면역이 생기는 2주의 시간을 고려해 11월을 전환 시점으로 잡은 겁니다. 현재 실무진을 중심으로 국내 유행 상황에 맞는 새 방역체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수도권에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된 가운데 전국으로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연휴가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두 달 넘게 이어진 강도 높은 거리두기에 지친 자영업자들은 지금 당장 방역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자영업자들은 '제발 살려 달라'며 어젯밤 11시쯤 서울과 울산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열고, '자영업자에게만 규제 일변도인 모든 조치를 철폐해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참가자들에게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자영업자는 지난 1년 6개월간 66조원이 넘는 빚을 떠안았고 45만3000개 매장을 폐업했다"고도 호소했습니다.


 
 
박종민 기자

5. 네이버-카카오 급락, 시총 12조6천억 증발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각종 규제로 플랫폼 기업들의 사업 구상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기 때문입니다. 어제(9일)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 대비 10.06% 급락한 13만 8,500원, 네이버는 7.87% 하락한 40만 9,5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하루 동안 시가총액은 12조원이 증발했습니다. 지난 7일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혁신과 성장의 상징이었던 카카오가 이익만 극대화하는 '탐욕과 구태'의 상징으로 전락했다"며 온라인 플랫폼 관련 규제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처리할 뜻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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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 얼마나 기다리던 가을 하늘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전국의 하늘이 쾌청하고 공기도 깨끗할 거란 소식인데요. 답답한 요즘, 공짜인 파란 하늘 마음껏 보시고 깨끗한 공기도 충분히 들여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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