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경찰서는 자전거만 골라 훔친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2시 17분쯤 함안의 한 상가 1층에 세워둔 250만 원 상당의 자전거 1대를 훔치는 등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함안과 창원, 양산 지역 상가와 아파트에 있던 750만 원 상당의 자전거 7대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잠금장치가 없거나 절단기로 부순 다음 자전거를 타고 도망갔다.
훔친 자전거는 10만 원가량을 받고 고물상 등에 팔아넘겼다.
경찰은 탐문 수사 등으로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4일 창원의 한 PC방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