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확 바뀐 레바논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7일 오후 8시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종아리 염좌로 '캡틴' 손흥민(29, 토트넘)은 빠졌다.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주장 완장을 수비수 김영권(31, 감바 오사카)에게 맡겼고 1차전 이라크전과 전혀 다른 공격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공격에는 조규성(23, 김천), 나상호(25, FC서울), 황희찬(25, 울버햄프턴)이 나선다.
미드필더는 황인범(25, 루빈 카잔), 이재성(29, 마인츠), 이동경(24, 울산)이, 수비는 이용(35, 전북), 김민재(25, 페네르바체), 홍철(31, 울산)이 출전한다.
골키퍼 장갑은 1차전과 같이 김승규(31, 가시와 레이솔)가 맡았다.
1차전 때 득점이 없었던 황의조(29, 보르도)와 송민규(22, 전북)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4.5장의 본선 티켓이 걸린 아시아에선 최종예선에서 각 조 1·2위는 월드컵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PO)와 대륙간 PO를 거쳐야만 한다.
이미 홈에서 1차전 무승부에 그친 벤투호는 2차전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6월 2차 예선 당시 홈에서 레바논에 2 대 1로 승리한 만큼 최종예선을 첫 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한국은 다음 달 7일 홈에서 시리아와 3차전 후 12일 4차전 이란 원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