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환경운동연합과 광주전남녹색연합 등 광주전남 10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빛고을하천네트워크는 7일 성명을 내고 "광주시의 상수원 중 하나인 제4수원지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거론되고 있는 것은 장기적인 4수원지의 활용 및 가치에 대한 평가와 대책 없이 이루어진 성급한 졸속 조치"라고 밝혔다.
빛고을하천네트워크는 "비상 상수원으로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지만 기후위기로 인해 물 활용의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 해제되면 보호구역 재지정과 관리는 더욱 어려워진다"며 "당장 식수원으로 활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비상 상수원으로 유지될 수 있는 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빛고을하천네트워크는 "광주시와 상수도사업본부와 북구청, 환경부는 제4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논의를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보전 방안과 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