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7일 공식입장을 내어 "김태호 PD가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라며 "MBC와 MBC 예능본부는 김태호 PD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고 있는 김태호 PD의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MBC는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하지만, 앞으로 또 다른 협력관계로 MBC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혔다며 "MBC 예능본부 역시 더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는 김태호 PD와의 협업을 기쁘게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현재 '놀면 뭐하니?'를 연출 중인 김태호 PD는 올해 12월까지 MBC 예능본부에서 프로그램 제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후 '놀면 뭐하니?'는 함께 일했던 후배 PD들이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2001년 MBC에 입사한 김태호 PD는 2005년부터 시작해 MBC의 간판 예능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무한도전'을 연출했다. 이후 '같이 펀딩'을 연출했고 2019년 7월부터 유재석이 펼치는 무한확장 유니버스를 그리는 '놀면 뭐하니?'를 연출하고 있다.
제44회 백상예술대상 TV 예능 부문 작품상, 제20회 한국PD대상 TV 예능 부문 작품상, 제6회 환경재단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연출 부문 국무총리표창 최우수상,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대상, 제47회 한국방송대상 프로듀서상 등 다수 상을 받았다.